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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살얼음판...트럼프 코로나19확진 후폭풍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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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살얼음판...트럼프 코로나19확진 후폭풍 ‘촉각’

미국 부양책 추이,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부양책 추이, 자료=SK증권
이번주 증시는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등 미국대선 불확실성과 실적개선 호재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FOMC 이전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의해 상승했다면, FOMC 이후에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내비친 여파로 하락했다.

이번주는 추가 유동성 공급이 쉽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확진 등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영향을 주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제1차 대선 TV토론회 후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가 54%, 트럼프 대통령이 41%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는 13% 포인트로 이전 조사보다 더욱 벌어졌다. 이전 최대 지지율 격차는 6월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12% 포인트이다.

그러나 플로리다 등 일부 경합지역이 트럼프의 적극대응으로 격차가 좁혀지거나 역전 당하는 등 어느 후보도 안심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우편투표에 대해 불법, 부정선거 우려를 표명하며 대선결과에 대해 불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 미 상원과 하원은 트럼프의 발언과 달리 평화로운 정권 이양에 합의했다.

소송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도 변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체약물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성명에서 이날 오후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렘데시비르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영국 존슨 총리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하다 감연되면서 동정표를 얻었지만, 트럼프는 그렇지 않았다”며 “오히려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론 부각될 수 있어 결국 코로나19는 남은 대선기간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3일 대선 이후 정치마찰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준비하는 증시는 미국 대선에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연구원은 "역사상 재선 직전의 경제와 주가상승률이 높아야 재선에 유리했다”며 “지난 트럼프 취임 후 주가상승률은 양호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임기 당시 특히 IT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법인세 인하 지속과 함께 민주당의 빅테크 규제가 덜하다는 점에서 바이든 재선시 빅테크 기업의 안도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발표는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주부터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 변동성 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연구원은 “증시에 좋은 시나리오는 지난 2009년처럼 유동성에 상승한 주가에 합당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경우다”며 “그렇지만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높아지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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