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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0대 기업 임원 60명 감소....여성 임원은 4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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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0대 기업 임원 60명 감소....여성 임원은 40명 늘어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 내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60명 정도 줄어들었지만 여성 임원은 4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유니코서치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 내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60명 정도 줄어들었지만 여성 임원은 4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유니코서치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 내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60명 정도 줄어들었지만 여성 임원은 4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는 3일 ‘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매출액 기준이고, 여성 임원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나온 임원 현황 자료에 근거했다.

임원 대상자는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한 기준이고, 사외이사와 비상근 임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에는 오너일가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100대 그룹의 여성 임원은 286명이다.

지난해 244명에서 42명(17.2%) 증가했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수가 지난해 6932명에서 올해 6871명으로 61명 줄어든 상황에서 여성 임원은 40명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이는 불황 속에서도 대기업에서 여성 임원을 적극적으로 중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도 작년 3.5%에서 올해 4.1%로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유리천장이 강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10%에 도달하려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먼 상황이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숫자는 지난 2004년 당시만 해도 13명에 불과했고, 지난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 100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280명대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수도 올해 처음으로 60곳대로 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286명 중 65%에 해당하는 186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임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유니코서치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286명 중 65%에 해당하는 186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임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유니코서치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286명 중 65%에 해당하는 186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임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올해 만 49세인 1971년생이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1971년생 중에서도 작년 말 이후 임원 반열에 오른 주인공은 8명 정도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김철연 네이버 책임리더, 노미정 삼성전자 연구위원,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 이수진 삼성SDS 상무 등이 모두 현재 회사에서 1년차 신임 임원으로 등용된 동갑내기들이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다.

55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와 CJ제일제당은 각 17명으로 많았다.

학부 기준 출신대학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를 나온 여성 임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자 중 22명은 박사 학위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심 삼성SDS 부사장(파리 제6대학 전산학), 안정헌 LG화학 수석연구위원(휴스턴대 화학), 신해진 아모레퍼시픽 상무(플로리다주립대 교육공학), 고혜진 삼성생명 상무(노스캐롤라이나대 통계학), 정효주 네이버 책임리더(워싱톤주립대 생물통계학) 등이 박사 학위까지 받은 대표적인 여성 핵심 인재군에 속했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올해 100대 기업에서 임원 수를 줄이는 가운데서도 여성 임원을 크게 늘렸다는 것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업에서 여성이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회사 가치와 실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강한 메시지가 응축됐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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