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시아나항공은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14.15% 하락한 3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발행 주식 수를 3분의 1로 줄이는 무상 균등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실적 악화로 인한 결손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은행과의 협의에 따른 3: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존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채권은행의 지원만으로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연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금융계약 및 신용등급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해 감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차등감자가 아니라 대주주와 소액주주가 동일한 책임을 지는 균등감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 청원까지 올리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영실패의 책임이 있는 대주주와 일반 투자자들이 같이 책임지는 것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대주주 지분이 매각 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지난해 4월 매각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인수합병(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해 균등감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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