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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12월에 ‘찜’해서 묵힐만한 대마초 주식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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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12월에 ‘찜’해서 묵힐만한 대마초 주식 TOP3

1월 3일(현지시간) 이전 기준으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는 미국의 지역(파란색) 현황.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1월 3일(현지시간) 이전 기준으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는 미국의 지역(파란색) 현황. 사진=위키피디아
‘녹색 물결’이 북미 전역을 휩쓸고 있다.

지난 11월 애리조나, 몬타나, 뉴저지, 사우스다코타 주(州) 유권자들이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찬성했다. 대마초가 합법화되면서 시장 규모는 내년까지 191억 달러에 이른 뒤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전문 사이트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9일(현지 시각) 12월에 매입해 장기간 보유할만한 대마초 주식으로 아프리아(Aphria : APHA)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트룰리브 대마초(Trulieve Cannabis : TCNNF : OTCQX), 에이커레이지 홀딩스(Acreage Holdings : ACRGF : OTCQX) 3개 종목을 소개했다.

● 아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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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틀리 풀은 아프리아를 매출 5.4배, 장부가치 1.8배로 거래되는 저평가 주식으로 평가하며 저가매수 기회라고 주장한다. 아프리아는 2020년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억2610만 달러에서 1억4570만 달러로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70만 달러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아프리아는 캐나다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제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독일 자회사인 CC파마는 전체 순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 의료용 대마초를 판매하기 위해 1만3000개 이상의 약국에 접근할 수 있다.

아프리아의 또 다른 강점은 지난달 맥주 제조업체인 스위트워터 브루잉을 현금과 주식으로 3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아프리아는 지난해 대마초가 들어간 공예맥주 등 음료를 미국에서 자체 브랜드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스위트워터는 경쟁 주류업체 성장률의 두 배 이상인 26만1000배럴로 연간 맥주 생산량을 7% 늘렸다. 지난달 매출 6660만 달러, 비현금 영업이익(EBITDA)이 2천210만 달러로 스위트워터는 아프리아에 환상적인 추가작이다.

전반적으로, 전세계적으로 그들의 발자국을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마리화나 회사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은 분명히 아프리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 트룰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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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설립된 트룰리브는 운영 2년 만에 수익을 올렸다. 현재 플로리다 의료용 대마초 산업에서 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한 6개 주에서 72개의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위치는 평균 약 7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거의 80%의 인상적인 고객 유지율을 자랑한다.

2025년까지 플로리다의 의료용 마리화나 부문은 26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부터 매년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회사가 4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가치를 제공 할 수있는 엄청난 기회다.

트룰리브는 2020년에 매출 4억 8800만 달러와 세전이익 2억2500만 달러를 창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매출 2억5280만 달러와 세전이익 1억3250만 달러에 비해 상당한 증가를 나타낸다. 또한, 주식은 합리적으로 8배의 매출로 거래되고 있다. 지금 구매할 미국 최고의 마리화나 주식 중 하나다.

마리화나(대마초)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마리화나(대마초) 모습. 사진=뉴시스

● 에커리지 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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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커리지 홀딩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전국 약국 체인 중 하나로 15개 주에서 2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9개월 동안 매출은 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이 회사는 7가지 브랜드의 베이프, 프리 롤, 말린 꽃 및 CBD 오일을 기반으로 상당한 양의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수익성이 없고 분기당 24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보는 회사 주식을 왜 사야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 답은 평가에 있으며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애커리지는 매출의 4배에 불과하며 아프리아, 트룰리브 및 많은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둘째, 대기업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 CGC)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주식 등급에 따라 캐노피 그로스는 모든 주식에 대해 6달러에서 6.41달러 사이를 지불하며 이는 최근 가격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그러나 모든 거래는 미국에서 마리화나에 대한 연방정부의 완전한 합법화에 달려 있다.

그런데 에커리지의 거래 밸류에이션만으로도 주식을 환상적인 매수로 만들 수 있다. 합병의 운명에 관계 없이 두 회사는 내년에 미국에서 CBD가 주입된 음료를 출시하여 에커리지의 주가에 큰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대마초 합법화가 북미 전역을 휩쓸고 있다. 11개 주와 워싱턴 DC는 지난 몇 년 간 레크리에이션용 마리화나를 모두 합법화했으며 2018년 10월 캐나다에서 완전한 합법화가 이루어졌다.

온타리오 주 정부와이 강력한 회사 사이에서 판도를 바꾸는 거래가 막 시작되었기 때문에 팟 스톡 투자를 고려해 본 적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