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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OTC시장, 파이커진다…규제완화 훈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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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OTC시장, 파이커진다…규제완화 훈풍 지속

양도소득세 면제대상 확대
공모주 열풍 반사이익
K-OTC시장, 일일거래대금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K-OTC시장, 일일거래대금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2021년 K-OTC시장이 불붙을 전망이다. 세제혜택 등 K-OTC시장의 매력에다 최근 공모주 열풍에 K-OTC시장으로 눈길이 쏠리며 레벨업될 전망이다.

K-OTC (Korea Over-The-Counter, 한국장외시장)는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아니한 주권의 장외매매거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금융투자상품시장을 뜻한다. 제도권에서 유일한 장외매매시장이다. K-OTC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해 거래할 수 있다. 올해 12개사가 진입했으며 총 등록 기업수는 135개사에 이른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10월 K-OTC시장의 연간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8월 시장개설 이후 처음이다. 이 기세를 몰아 K-OTC시장의 2020년 연간 거래대금은 1조2765억 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2021년에도 K-OTC시장은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주주 요건 강화 등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정규시장(코스피, 코스닥)과 달리 규제완화의 훈풍이 계속 불기 때문이다.
K-OTC시장의 성장에 규제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과 코넥스 등 장내시장 대비 높은 K-OTC시장의 증권거래세율은 지난 2017년 4월 0.5%에서 0.3%로 약 0.3%포인트 인하됐다.

K-OTC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2018년 1월에 소액주주가 양도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과세대상에서 제외했다. 양도소득세 면제대상이 기존 벤처기업에서 중견과 중소기업까지 확대(대기업계열 종목은 제외)되며 투자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공모주의 인기도 K-OTC의 성장을 점치는 요인이다. 2021년에도 글로벌 게임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한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 조단위의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잇따른다. 수백대 일의 청약경쟁률로 많은 공모주 배정이 힘든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K-OTC시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K-OTC시장에서 상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비상장주식의 투자자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K-OTC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투자정보 확충과 제도개선노력을 통해 K-OTC시장이 다시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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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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