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4일 아시아증시는 새해 첫날 일본을 빼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는 긴급사태가 선언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85.79포인트(0.68%) 하락한 27,258.38로 끝났다. 토픽스지수는 10.09포인트(0.56%) 떨어진 1,794.59로 마쳤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 도쿄와 주변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을 멈추기 위해 전국적인 긴급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169.50포인트(1.15%) 오른 14,902.03에 마쳤다. TSMC가 1.89%, 또 홍하이 정밀이 8.59% 올랐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9.89포인트(0.86%) 상승한 3,502.96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57.17포인트(2.45%) 오른 2,386.54에 마쳤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3.0을 나타냈다.
뉴욕증시(NYSE)에서는 중국의 3대 국영 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상장 철회가 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중국 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241.68포인트(0.89%) 상승한 27,472.81에 마쳤다. H주는 15.41포인트(0.14%) 떨어진 10,722.99에 마감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와 중국 최대 광학제품업체인 순우광학테크가 각각 6.2%, 4.0% 올랐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접속자 폭증으로 거래시스템의 조회 및 주문 서비스가 지연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KB증권은 오전 10시 2분부터 10분간 온라인 시스템 접속이 지연돼 잔고 조회 및 거래 주문이 원활히 수행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서도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MTS에서 잔고 조회 지연 현상이 발생해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 백신 소식이 코스피와 코스닥에 호재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범부처 협업 기구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관리반, 상황총괄반, 자원관리반, 피해보상심사반, 전문가위원회로 구성된다.'
정부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천만명분, 모더나와 2천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모두 체결했고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1천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총 5천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코로나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 얀센과 모더나가 2분기, 화이자가 3분기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초기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제품을 일차적으로 공급받는 것으로 돼 있다.
녹십자는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설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 언론매체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국내 파트너로 GC녹십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GC녹십자는 국제 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GC녹십자 관계자는 "당사가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녹십자랩셀[144510]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뛰어올랐다. 지주사인 녹십자 홀딩스[005250]도 29.16% 급등했다. 녹십자셀[031390](17.77%), 녹십자웰빙[234690](5.00%), 녹십자엠에스[142280](3.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테마기업인 카카오는 1.67% 상승했다. 카카오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8.1% 정도 들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새해를 맞아 적극적인 방향성 탐색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실시되는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이 출렁댈 수 있다.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도 변수이다.
5일 진행될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가 연초 시장의 향배를 가를 요인이다. 공화당 소속 현직인 데이비드 퍼듀 및 켈리 뢰플러 후보와 민주당의 존 오소프 및 라파엘 워녹 후보가 맞붙는다. 뉴욕증시에서는 공화당이 적어도 한 석은 차지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공화당의 퍼듀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주말 격리에 들어가는 변수도 발생했다.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까지 지배하는 '블루웨이브'가 완성될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09% 하락한 22.75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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