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 아시아 증시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변수이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올랐다. 중국증시와 홍콩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05.60포인트(0.36%) 상승한 29,12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토픽스지수는 3.17포인트(0.17%) 오른 1,918.15로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이틀 일정으로 정책결정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긴급사태 선언이 다시 발령된 가운데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이다. 현재로서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만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272.09포인트(1.57%) 오른 17,572.29에 장을 마쳤다.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반도체 회사인 UMC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직후 기 나스닥에 상장된 UMC의 주식예탁증권(ADR)이 급등했다. TSMC와 미디어텍과 등과 같은 다른 기술주로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포인트(0.95%) 하락한 3,441.17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7.24포인트(0.75%) 내린 2,281.30에 마감했다. 중국 화룽자산운영이 실적발표를 재차 연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화룽은 인민은행(PBOC) 산하기관인 외환교역센터(CFETS)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차이나머니닷컴에 올린 성명에서 회사의 회계담당관들이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불특정 거래와 관련해 이를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4월 말로 제시됐던 두 번째 실적 발표 마감 시한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실적 발표가 뜨거운 이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곧 시작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도 예정돼 있다. 모건스탠리는 뉴욕증시가 역풍에 조만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는 주가가 이달 최대 10%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연준이 특히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곧 발표된다. 뉴욕증시에서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 대비 1.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전 분기에는 각각 0.1%, 1.4%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2%에 바짝 다가가면 연준의 테이퍼링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의회 연설에서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포함한 증세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3%, 0.25% 떨어졌다.'
코스피는 26일 31.43포인트(0.99%) 오른 3,217.53에 마쳤다. LG[003550](8.30%)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안 발표를 앞두고 삼성물산[028260](2.21%)과 삼성생명[032830](3.0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HMM[011200](9.71%)과 한국조선해양[009540](6.76%) 등 해운주와 조선주도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3.24포인트(0.32%) 오른 1,030.06으로 마감했다.
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내린 1,113.2원에 마감했다.
다음 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서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들어갈 종목이 관심이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12일 발표될 MSCI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으로 HMM[011200], 하이브, SKC[011790] 등이 꼽힌다. 5월 27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 HMM, 하이브, SKC는 현재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해 MSCI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녹십자[006280], 카카오게임즈[29349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도 지수 편입을 기대해볼 만한 후보군에 속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8월 분기 변경이나 11월 반기 변경 때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MSCI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오뚜기[00731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삼성카드[029780], 현대해상[001450], GS리테일[00707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 거론된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달러의 과대평가를 경계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조건이 성숙되고 가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달러가 무역가중치 기준으로 약 11% 고평가 되어 있다면서 변동가능성을 예고했다. 연준은 27일~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기준금리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나올 지 주목되고 있다.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금리 상승세 및 달러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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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큰 곤경에 처한 것과 반대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합작해 내놓은 첫 전기차가 순조로운 초기 판매 실적을 올리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애국 소비'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賽力斯·SERES)는 화웨이와 합작해 내놓은 전기차 SF5 화웨이즈쉬안(華爲智選) 모델이 지난 21일 출시 후 첫 이틀간 3천대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화웨이는 완성차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첨단 기술이 부족한 전통 완성차 업체에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파트너가 되는 사업 전략을 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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