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주총회에서 5연임 성공
위험관리 바탕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위험관리 바탕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이미지 확대보기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5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지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고객 동맹정신을 바탕으로 주주, 사회와 동반성장하도록 주주환원정책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는 의지다.
최 수석부회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문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책임 투자와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8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ESG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ESG경영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결의한 ‘ESG정책 프레임워크(ESG Policy Framework)’와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Environmental and Social Policy Statement)’ 2개 안건이 대표사례다.
시장은 이미 최 수석부회장의 ESG경영에 화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3년 사회책임투자(SRI)채권과 5년 선순위채 동시 발행에 성공했다.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은 발행대금을 친환경, 친사회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채권을 뜻한다. 지난달에 1000억 원 규모의 원화 SRI 채권발행도 성공했다. 이 SRI채권은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SB1 등급을 받아 최 수석부회장의 EGS경영이 시장으로부터 검증받았다는 평이다.
그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으로부터 꾸준한 지속가능 경영활동에 관한 활동이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방침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사회책임을 위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61년생으로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원증권을 거쳐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세우는데 힘을 보탠 창립멤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친 뒤 1999년 미래에셋증권 설립과 동시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이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미래에셋생명을 안정시키는 구원투수로 활약한 뒤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해 미래에셋대우와 KDB대우증권의 통합작업을 지휘했다. 지난 2016년 11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올해 5연임에 성공하며 초일류 글로벌IB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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