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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이 3만 6000달러 이하로 폭락하면서 약 5% 하락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이 ‘죽음의 십자가’가 다가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 화폐는 올해 들어 여전히 약 23% 상승했으며, 강세에서 약세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
‘데스크로스’는 주말에 발생할 수 있는 200일 이동 평균보다 낮은 50일 이동 평균의 교차로 정의된다. 여전히 일부 분석가들은 주식에 비해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전략가는 현지시각 18일 보고서를 통해 “언젠가 주식 흐름이 후퇴할 때 비트코인과 금이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 보도 시점 암호 화폐 가격은 비트코인(BTC)이 3만5469달러로 5.92%, 이더리움(ETH)이 2166.02달러로 7.15% 하락했다. 그 밖의 시장은 S&P 500이 4166.45로 1.31%, 금은1769.37달러로 0.19% 하락했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437%를 기록하고 있으며 목요일에는 1.52%였다.
뉴턴 어드바이저스(Newton Advisors)의 설립자인 마크 뉴턴(Mark Newton)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의 안정세는 저극적 매수를 제안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쓰고 있다. 그는 사이클 워크는 올해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거래자에게는 2만-2만5,000달러까지 하락해야 하며, 그것은 이익을 위해 적극적 매수를 고려하기에 더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썼다. 그리고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이전의 최저치보다 낮은 휴식시간을 감안할 때 향후 1, 2주 동안 변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계속되는 규제 불확실성과 환경우려에 짓눌려 왔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주요 암호 화폐 채굴 거점 중 하나인 야안(雅安)의 채굴자들은 목요일에 폐쇄를 알리는 통지를 받았다. 우블록체인(Wu Blockhcain)은 금요일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규제에 따른 도메인 취소 가능성 등과 관련 중국에 등록된 암호 화폐와 채굴업체에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우블록체인은 트위터를 통해 “서버와 등록된 장소가 중국 밖에 있어 거래소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채굴업체들은 일부 교체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규제 장애에도 불구하고 암호 화폐에 대한 제도적 수요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각국이 암호 화폐 관련 사업을 놓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금요일, 스페인의 거대 은행 회사인 BBVA는 6월 21일부터 스위스의 개인 은행 고객들에게 그것의 암호 화폐 거래와 양육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BBVA는 스위스의 고객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명확한 규제와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채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환경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트위터에 올린 지 한 달 만에 일부 업계 주자들이 서둘러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들은 대규모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암호 화폐 거래 앱인 크립토 닷컴(Crypto.com)이 ‘탄소 제로’가 되는 시점을 향후 18개월 이후로 제시했다. 자산운용사 원 리버 디지털(One River Digital)이 탄소 중립형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 디지털 자산투자회사 코인셰어(CoinShares)가 비리디펀드(Viridi Funds)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미국 최초의 ESG 암호 화폐 채굴 상품’에 대해 매니저에게 조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토큰 화폐 전문업체 토큰소프트(Tokensoft)와 디지털 자산 관리인 앵커리지(Anchorage)가 협업한 ‘탄소 중립 비트코인 지원 자산’ 에코 BTC(e)를 발표했다. 현재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인터넷집행국장은 “그들은 생존을 걸고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연방 평의회는 탈중앙화 금융을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조례를 제정했다. 협의회는 보도 자료에서 “이번 조례로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분산원장기술(DLT) 거래시설 면허가 신설된다”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DLT 거래시설이 가능하고 파산 시 법적 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이(DeFi) 토큰 TITAN의 가격 폭락으로 손해를 보았다고 밝힌 마크 큐반이 ‘스테이블 코인’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독 당국에 판단하라고 요구하자 이 소식이 전해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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