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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 의장이 다 음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파월 의장의 연설시간은 27일 오전 10시이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후 11시가 된다. 파월의장이 이 연설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힌트를 낼지 주목된다. 지난 7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나스닥 다우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 아마존 등이 요동쳤다.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도 흔들거렸다.
다수의 위원은 다음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전망을 평가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 스투르드자 인베스트먼트의 에릭 반래스 채권 헤드는 "연준이 잭슨홀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8월초 이후로 새롭게 나온 뉴스를 포함해 몇 가지 업데이트와 함께 의사록의 핵심 포인트만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잠재적으로 테이퍼링 시점을 언급할 수도 있지만 아마 9월에 있을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연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에 가야 테이퍼링이 공식 발표된다는 것이다. 테이퍼링 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매월 100억 달러의 국채와 50억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포함해 150억 달러씩의 테이퍼링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당초 2022년 1월에서 올 11월로 앞당겼다. BofA는 "연준 일정과 운영상의 고려사항으로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BofA는 "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테이퍼링의 단행시기가 11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증시는 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한 가장 광범위한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작년 12월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1.93% 내렸다. 코스닥은 2.93% 추락 마감했다. 반면 환율에서는 달러화 가치가 10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도 의사록의 테이퍼링 언급 이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08%), S&P500 지수(-1.07%), 나스닥 지수(-0.89%)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준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충격이 크다.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가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20일 코스피는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마감했다. 3월 29일(3,036.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4원 오른 1,179.6원에 마감하면서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부품 부족 등의 이유로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2.42%), 기아[000270](-1.24%) 등 자동차 업체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발 규제 이슈 재 부상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삼성전자[005930](-0.55%)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카카오[035720](-1.17%), 셀트리온[068270](-1.85%), 포스코[005490](-1.75%), 카카오뱅크[323410](-1.09%),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49%) 등도 약세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표현을 쓰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FOMC의사록으로 9월 테이퍼링 발표를 시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유동성으로 인해 상승했던 자산 시장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카뱅은 1.09% 하락한 9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43조2천341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중 8위를 차지했다. 9위로 내려간 현대차(43조541억원)와는 약 2000억원 차이다. 카뱅은 이날 하락 마감했으나 전날 시총 8위인 현대차가 더 큰 폭으로(-2.42%)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에서 현대차를 제쳤다.
20일 오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오름세다. 에이다, 리플,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도 상승세다. 조만간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상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지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모기지 회사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나섰다.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UWM)는 올해 연말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모기지 시장에서 가상화폐 결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조정 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9월 위기설'이 흘러나왔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글로벌 경제에 추가 타격을 주는 가운데 테이퍼링 악재가 동시에 터졌다. 미국 CNBC가 월가 금융전문가들을 상대로 이메일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0명 중 17명이 9월 이후 증시 하락장이 펼쳐질 것으로 응답했다. 월가에서 증시 비관론 목소리가 커진 첫째 요인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가 꼽힌다.두 번째 배경은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연준 테이퍼링 일정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시장 불안감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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