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55포인트(0.09%) 상승한 3만5366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6.70포인트 (0.15%) 오른 4486.23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중국 관련주들이 대거 폭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며 1만5019.80 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중국의 규제 전망에 대해 더 명확해지고 최근 타격을 입은 핀둬둬가 22% 폭등했고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와 디디추싱은 13%, 징둥닷컴은 14% 급등했다.
중국 기술주들의 폭등과 관련 해리스의 관리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여러 기업이 주식을 계속 매수한 후 중국 기술주에 대한 후속 매수가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추가 규제가 더 고통스러운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정치적, 규제적 위험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연례 보고서에 강화된 공개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각각 2%, 4% 떨어졌다. 모더나는 5% 하락했고 전날 화이자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에 약 180% 급등한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도 0.39% 소폭 하락했다.
여행주는 전날 랠리를 이어갔으며 항공사와 크루즈 관련주는 3~5% 올랐다. 카지노 운영업체인 라스베가스샌즈와 윈리조트도 마카오가 주요 방문객 출처인 중국 광둥성의 코로나19 확산 개선으로 여행 제한을 완화한 후 7% 급등했다.
콕스는 ”시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믿는 것 같다”며 ″일부 공항 데이터에 따르면 교통량이 약간 줄어들고 있지만, 델타 변이의 궤적을 변경하면 해당 데이터가 다시 급증하게 된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2분기 매출 추정치를 상회한 후 9% 급등했다. 노드스트롬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2분기 실적 시즌은 90% 이상의 S&P 500 기업이 결과를 보고하면서 마무리되고 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 500의 수익은 전년 대비 9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27일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잭슨 홀 심포지엄을 기다리면서 시장은 비교적 조용했다. 그러나 밈 주식은 게임스톱이 30%, AMC가 약 20% 상승하면서 장 후반을 뜨겁게 달궜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재슨홀 미팅 행사를 주시하고 있으며, 연준이 통화 부양책 축소 계획을 자세히 설명할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잭슨홀 미티은 27일에 가상으로 열릴 예정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요일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연준이 9월이나 11월에 축소 발표를 할 수 있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약속 없이 천천히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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