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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호텔 더 체디 안더마트, 200스위스 프랑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결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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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호텔 더 체디 안더마트, 200스위스 프랑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결제 허용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스위스 알프스 중심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더 체디 안데르마트'가 200스위스 프랑(약 218달러·25만 원) 이상을 결제할 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받기 시작했다고 스위스 일간지 블릭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릭에 따르면 호텔 ‘더 체디’는 5성급으로 알프스의 고요함을 배경으로 스위스 전통과 아시아의 현대성을 살린 럭셔리 호텔이다.
‘더 체디’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를 위해 4년 동안 검토했다.

‘더 체디’는 “우리는 암호화폐가 호텔 운영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암호화폐 지불의 확산과 수용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암호화폐를 안전한 지불 수단으로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스위스 고급 호텔 중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텔 ‘더 체디’는 123개의 스위트룸과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일식 레스토랑, 사우나, 요가 수업 및 피트니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결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번복하기는 했지만,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도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대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가 채용 공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자 아마존 측은 “가상화폐 전문가 구인광고를 내보냈다고 해서 아마존이 연내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까지 연내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할 계획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