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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 발효 하루 앞두고 200개 코인 구매…지지자들 소액 구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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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 발효 하루 앞두고 200개 코인 구매…지지자들 소액 구매 캠페인

비트코인이 현지시각 7일 엘살바도르에서 법정 통화가 된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 정부는 법이 발효되기 전에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현지시각 7일 엘살바도르에서 법정 통화가 된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 정부는 법이 발효되기 전에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비트코인의 법정 통화 전환을 앞두고 “엘살바도르가 처음으로 200개의 동전을 샀다. 우리 중개인들은 마감일이 다가오면 더 많이 매수할 것”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만1,691달러로 200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34만 달러에 이른다.

부켈레는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의 모든 시선이 엘살바도르에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6월에 통과된 이 나라의 비트코인 ​​법은 7일 화요일에 발효된다. 이 법은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게시했다.

비트코인이 합법화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엘살바도르 의회는 8월 31일 비트코인의 미국 달러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새 기금을 위한 자금은 재무부의 현재 예산에서 재편성되어 엘살바도르의 국가개발은행에서 관리된다.

한편,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률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30달러 상당의 BTC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다. 30달러는 부켈레 대통령이 정부의 비트코인 ​​지갑인 치보(Chivo)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기로 약속한 금액이기도 하다. 이중 어떤 사람은 30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타히니 레스토랑(Tahini's Restaurant)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을 지지하기 위해 “내일 시간당 300달러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부켈레에 따르면 정부의 치보 지갑을 특징으로 하는 사용자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약 200개의 ATM과 50개의 은행 지점이 국가의 여러 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합법화되기를 열망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전국적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인 10명 중 7명은 비트코인 ​​법의 폐지를 원하고,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