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도시 중심 암호화폐 붐 투자 2600% 이상 급증…35세 미만 고학력‧전문직이 주도

암호화폐 사용과 거래가 인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의 대부분은 소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지 거래소의 보고에 따르면 그 성장은 기하급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새로운 참가자들의 프로필도 흥미롭다. 교육 수준이 높고 비트코인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보다 이국적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용 및 거래는 인도 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하고 추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더 흥미로운 점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정점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 소도시에서 이러한 성장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현지 거래소인 와지르엑스(Wazirx)는 2등급 및 3등급 도시로 분류되는 이 작은 도시에서 놀라운 수준의 신규 고객이 유입된다고 보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도시의 사용자 가입은 무려 2,6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지르엑스의 CEO인 니샬 셰티(Nischal Shetty)는 인디아타임스(India Times)에 2등급 및 3등급 도시는 2021년에 와지르엑스 전체 사용자 등록의 거의 55%를 주도하고 있으며, 1등급 도시를 추월해 2,375%의 등록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암호화폐 환경에 대한 이 새로운 사람들의 유입은 평균적인 암호화폐 투자자의 프로필을 바꾸고 있다. 대부분의 새로운 피는 35세 미만이며 상당한 교육 수준을 갖고 있다. 현지 거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의 90% 이상이 IT 전문가, MBA 졸업생, 엔지니어 및 스타트업 소유자다.

이는 오늘날 인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투자 패턴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새로운 거래자는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과 같은 투자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 및 NFT와 같은 새로운 기술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NFT는 이미 이러한 상품의 구매 및 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네이티브 마켓’을 특징으로 하는 일부 거래소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와지르엑스의 CEO는 ‘네이티브 시장’을 이용해 NFT를 10만8,000달러 이상 판매했다고 말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가가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의 합법성과 관련하여 직면한 모든 규제 문제에도 거래소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이러한 수요 증가로 인해 거래소는 규제 기관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P2P(개인 간 거래) 시장을 포함한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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