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실업보험 청구자수,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 캔자스시티연은 제조업지수, 찰스 에반스 시카코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연설,10년물 TIPS 입찰, 알리바바, JD닷컴, 메이시스 실적 발표 등이 발표된다. 한국시간 20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 연설이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인도 등 동맹국에 대해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증시 언론들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치솟는 국제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은 지난 몇 주 동안 중국 뿐 아니라 일본, 한국, 인도 등 가까운 동맹국들과 비축유를 공동으로 방출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이다. 홍콩 언론들도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화상 정상회담 도중 중국 측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무역·기술·대만 문제 등 각 분야에서 충돌하는 중국에 까지 이런 요청을 전달하며 논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플레이션과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르 만회하기;위한 시도로 보인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인 7억2700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90일간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중국의 전략 비축유는 40~50일 원유 수입 규모에 맞먹는 2억 배럴 수준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국시간 1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7포인트(0.58%) 하락한 35,931.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0.26%) 내린 4,688.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28포인트(0.33%) 하락한 15,921.57에 마쳤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이 뉴욕증시에 부담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3.7%로 반영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7.3%였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4포인트(4.52%) 오른 17.11에 거래됐다.
가상자산(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연일 하락세다. 게임 코인 위믹스는 상승중이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가 주력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부문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임 플랫폼의 기축 토큰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경기 및 기업실적 우려에 하락했고 일본 증시도 석유 관련주 약세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만 5일 연속 올랐다.
코스피는 18일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1천968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48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피200 선물 2천4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219억원을 순매수했다.
네이버(1.50%), LG화학[051910](0.91%), 삼성SDI[006400](0.13%), 카카오뱅크[323410](2.22%) 등이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셀트리온[068270](-1.83%)을 밀어내면서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대체불가토큰(NFT) 수혜주인 엔씨소프트[036570](4.83%)와 넷마블[251270](1.52%) 등 게임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6%), 카카오[035720](-0.40%), 현대차[005380](-0.97%), 기아[000270](-1.07%) 등은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