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문가 "2022년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파생 시장 확대

핀테크 전문가가 2022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아브라(Abra)의 최고경영자(CEO) 빌 바힛(Bill Barhidt)은 2022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BC는 27일(현지 시간) 최근 비트코인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52주 동안 여전히 70% 이상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한 2021년은 암호화폐에 있어서 광란의 해였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이 가치평가뿐만 아니라 오늘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년 전의 두 배가 넘는 2조500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 중간 조사에서는 암호화폐 보유자가 2억2100만 명으로 지난 1월 보유자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올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선언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 기반 ETF를 발행했다.

동시에 암호화폐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단속 국가 중 하나로, 암호화폐 채굴기를 퇴거시키고 수십억 명 이상의 자국민에게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인도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가 암호화폐를 금지하지 않는 곳에서도 2021년은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과정 등에서 만들어내는 에너지 유출과 기후 영향에 대해 회의적인 한 해였다.

이러한 상반된 신호들을 고려해 핀테크 뉴스레터 FIN의 편집자 제임스 래드베터(James Ledbetter)는 2022년의 중요한 암호화폐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내다봤다.


엘살바도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한 것처럼 2022년에는 주류 암호화폐 도입에서 추가 진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이 항상 법정 통화의 형태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고객들이 암호화폐가 그들의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되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금융 기관들은 점점 더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것이다. 많은 은행들과 금융 서비스 회사들은 고객들을 유인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암호화폐 상품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2월 캐나다의 퍼포스 인베스트(Purpose Investments)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ETF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ETF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 14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다.

미국 외 시장에서 비록 그렇게 하는 것을 꺼려왔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2년에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ETF를 승인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장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타이탄' 이더리움과 저렴한 비용과 빠른 처리 속도를 내세운 여러 암호화폐 블록체인 사이에 흥미로운 경쟁이 전개됐다.

이 논쟁은 2022년에 해결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현명한 투자자들은 안전하게 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2021년은 한때 암호화폐 지배를 꿈꿨던 기술 거물들이 후퇴한 한 해였다.

이전에 페이스북으로 알려졌던 메타(Meta)는 현재 디엠(Diem)으로 불리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몇 년 동안 질질 끌어왔다. 최근 메타의 암호화폐 수장 데이비드 마커스가 퇴사한 뒤로 디엠 출시에 더욱 의혹의 눈길을 던지고 있다.

메타의 이번 출발은 지난 10월 구글이 본격적인 결제와 은행 서비스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기술 기업들의 이탈은 기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기회를 대변해야 한다.


혼란스럽지만 전 세계가 암호화폐를 원할수록 이를 단속하려는 특정 정부도 많아진다.

기술적으로,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정부는 예를 들어, 거래소에 대한 라이선스를 거부함으로써 시민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채굴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정밀조사를 기대하고 있다.


롤러코스터처럼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는 전반적으로 가장 큰 코인인 비트코인의 시장이 2021년에 크게 상승했다는 사실로부터 주의를 끌 수 있다. 2022년에도 그 패턴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아브라(Abra)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주목받는 비트코인 불스 빌 바힛(Bill Barhidt)은 2022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10만 달러는 야망이 크긴 하지만 미친 짓은 아니다. 투자자들과 예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10만 달러'라는 정점을 향한 긴 여정에서 또 다시 20%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할 것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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