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파운트 "투자기간 길수록 수익률 높았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의 경우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투자일임 서비스인 글로벌상장지수펀드(ETF) 출시 1주년을 맞아 1월 현재 파운트의 글로벌ETF 계약자산총액(AUM)이 4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투자자수는 약 4700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약 1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추가납입횟수는 3.6회로 매 분기별 한 번꼴로 추가납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8.0%, 20대 14.1%, 60대 4.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ETF 투자자의 연평균수익률은 8.2%를 달성 중이다.

투자기간별 평균수익률을 살펴보면 3개월 이상 7.1%, 6개월 이상 8.1%, 1년 이상 11.2%로 나타났다. 이를 연으로 환산해보면 각각 10.4%, 10.8%, 11.2%로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3개월 이상 투자자 99.9%, 6개월 이상 투자자 100%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파운트의 글로벌ETF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글로벌 자산배분이나 인컴형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테마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도 포함한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ETF 대비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달러 투자로 환율 변화에 따른 성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모든 투자결정을 AI가 알아서 자동으로 처리해 투자자에게 보고하는 일임 서비스로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ETF는 개별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인 만큼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이에 최근 불확실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대체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이사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래를 예측해 오를 상품을 찍어주는 것이 아니다"며 "누구나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연평균 7~8%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자방법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개월보다는 6개월, 최소 1년 이상 장기투자 해야만 기대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시장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경제성장의 우상향 곡선에 올라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운트는 2022년 새해 글로벌ETF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한달간 글로벌ETF 신규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아이폰13 미니, 투자지원금 5만 원, 쿠팡이츠 이용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월까지 1회 이상 추가납입시 투자금액별 투자지원금은 최대 5만 원까지 지급한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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