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인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향방에 따라 코스피 2위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36만6000원을 넘기면 코스피 2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순위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는 437조5851억원, SK하이닉스는 85조5403억원을 기록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첫날 강한 상승세가 나올 경우 시세 차익을 거두는 전략도 좋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8.85%밖에 되지 않는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 매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겠지만 경쟁사인 CATL 대비 지표는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이라며 적정 시가총액 100조원,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는 114조1066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증권사로 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442만4470건으로 집계됐다.
상장과 동시에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518만8804명)에 버금가는 국민주로 등극하게 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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