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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발표 연쇄폭발 애플 알파벳 퀄컴 페이팔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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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발표 연쇄폭발 애플 알파벳 퀄컴 페이팔 테슬라

뉴욕증시 실적발표 기업 일정= 알파벳, 엑손모빌, 제너럴모터스, UPS, 스타벅스, AMD, 페이팔, 길리어드 사이언스 플랫폼스, 퀄컴, 노바티스, 소니, 애브비, 매러선 페트롤리엄, 스포티파이

미국 뉴욕증시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 FOMC의 강력 긴축 예고 속에 나스닥 기술주들이 의외의 호실적을 잇달아 내면서 미국 뉴욕증시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치코인 등 가상화폐도 폭락 후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와 유가 달러환율 등도 연준 FOMC의 강력 긴축과 나스닥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시간 2월1일 설날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회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06.39포인트(1.17%) 상승한 35,131.8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즉 S&P500지수는 83.70포인트(1.89%) 오른 4,515.55에 끝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31포인트(3.41%) 뛴 14,239.88로 마감했다.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폭으로 올랐다. 그 와중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예고에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S&P500지수는 1월 한달에만 5.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3%와 8.9% 씩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안은 자신이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말했다. 빅스텝 금리인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보스틱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을 몇 차례 한 다음에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반면 금리인상의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너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50bp 금리 인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이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테슬라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0%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15%, 8%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88.6%, 50bp 인상 가능성은 11.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3포인트(10.23%) 하락한 24.83을 기록했다. 미국 연준이 강력한 긴축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의외의 큰 폭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대만 증시는 설날 연휴로 휴장이지만 일본과 미국 뉴욕증시는 설 연휴기간에도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진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는 휴일없이 연중 365일 거래가 계속 이저진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상장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와 1월 고용 보고서 발표 그리고 연준 FOMC 관계자들의 금리관련 발언이 최대의 변수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 초반 하락했다. 이후 애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애플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나스닥 기술주가 살아났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현지시간 기준 2월1일 마킷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건설지출,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자동차판매 실적 발표가 있다. 알파벳, 엑손모빌, 제너럴모터스, UPS, 스타벅스, AMD, 페이팔, 길리어드 사이언스등이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2월2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발표와 플랫폼스, 퀄컴, 노바티스, 소니, 애브비, 매러선 페트롤리엄, 스포티파이 실적발표가 있다.

또 2월3일에는 ECB 기준금리 결정, 챌린저 감원보고서, 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4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마킷 서비스업 PMI 그리고 ISM 비제조업 PMI, 공장재수주 발표 등이 있다. 래스킨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와 리사 쿡 연준 이사 지명자 그리고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지명자 인준 청문회도 있다. 아마존, 머크, 허니웰, 포드, 일라이릴리, 로열더치셸, 액티비전 블리자드, 코노코필립스, 스냅 실적발표도 이날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2월4일에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과 사노피, 리제네론 실적 발표가 있다.

알파벳과 아마존, 엑손모빌,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이 곧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의 실적 호조에 시장 전체가 들썩인 것처럼 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압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변수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부상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 물자와 함께 혈액까지 보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이르면 이번주에 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긴장 강화 속에 외교적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연이어 승인 거절했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인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 현물 ETF'의 승인을 거부한 것이다. 피델리티는 2021년 3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가 제출한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주식 거래 규정 변경안을 기각했다"고 공식으로 밝혔다. 거절이유로는 "사기 및 조작적 행태와 실행 방지, 투자자 및 공공이익 보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코스닥 등 한국 증시와 중국증시가 휴장을 하는 사이 홀로 문을 연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설날 연휴기간 중 뉴욕증시 급등이 일본 도쿄증시에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도쿄증시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 즉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6.50 포인트(0.28%) 오른 2만7078.48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상승까지 합할 때 이틀 연속 급등한 모습이다. 설 연휴기간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아시아증시에서는 그 헤택을 일본 도쿄증사 홀로 누리는 상황이다. 토픽스(TOPIX)지수도 1일 0.13 포인트(0.01%) 뛴 1896.0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도쿄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하자, 도쿄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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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급등하고 있다. 루나·라리블· 이더리움네임서비스·그리고 코스모스도 뜨고 있다. 비트코인는 오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약세이다. 1일 뉴욕증시와 가상화폐거래소등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크게 올랐다. 가상화폐 원화마켓에서는 루나, 라리블, 솔라나, 이더리움네임서비스, 코스모스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NFT가 뜨면서 이더리움도 주목받고 있다. 라리블도 탈 중앙화조직(DAO) 형태로 운영되는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에서 주목을끌고 있다. 솔라나가 돌연 급등한 이유는 솔라나 생태계 디파이 즉 분산금융 거래소 중 하나인 오르카에 코인베이스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오르카 코인의 코인베이스 상장은 2월 1일 이뤄졌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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