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14일(현지시간) 현재 모네로 해시레이트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마인XMR 마이닝 풀이 계속해서 성장하면 모네로 네트워크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네로 마인XMR 풀
'마인XMR'로 알려진 마이닝 풀은 150만 kH/s를 생성하는 1만2851개 이상의 채굴기가 있는 모네로 채굴 커뮤니티의 최상위 풀이다. 이 풀에서 생산하는 모네로 해시레이트의 양은 전체 모네로 해시레이트의 44.2%를 차지한다.
이것이 경각심을 주는 이유는 단일 채굴 또는 단일 풀이 해시레이트에서 51% 이상 지배력을 얻는 것은 전체 네트워크를 51%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결코 좋지 않은 현상이다.
51% 공격은 네트워크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간주된다. 단일 암호 개체가 51%의 지배력을 보유할 때 거래의 검증뿐만 아니라 의사 결정에서도 상당한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블록체인 기술의 불변성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특히 모네로의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
화재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모네로 변동성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27.08로 크게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이 물러나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모네로(XMR)는 이미 사상 최고치인 484달러보다 64% 낮은 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타 51% 공격
지난해 8월 비트코인 하드포크 비트코인 SV(BSV)는 51%의 공격을 받은 후 코인 가치의 5%를 잃었다. 그보다 2년 전 또 다른 비트코인 하드포크 비트코인골드(BTG)가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이더리움 클래식(ETC) 역시 2020년 같은 달 세 번이나 51%의 공격 피해자가 됐다. 8월 1일 1차 공격이 있었고, 8월 6일 2차 공격, 8월 29일 3차 공격을 받았다.
이 3개의 코인 중 어느 쪽도 치명적인 손실을 입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네트워크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여전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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