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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리스크 완화 안심하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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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리스크 완화 안심하긴 일러"

"여전한 인플레이션·경기둔화 우려"
"항공사·여행서비스 관련 투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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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일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이슈가 일단락된 것이 아닌 데다 증시 변동성 역시 연초 이후 높은 수준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단 판단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시아 증시 마감 이후 러시아 군대 일부가 우크라이나 북경 부근에서 훈련을 마친뒤 철수함에 따라 S&P500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안전자산인 금이나 달러지수, 미국 10년물 채권 가격 등은 내렸으며, 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는 반등했다.

미국증시의 반등장세 속에서 엔비디아는 S&P500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약 5.5% 상승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관련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KB증권 김일혁 연구원은 "일촉즉발의 상태는 넘긴 듯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우크라이나 불안이 완화됐어도 인플레이션·통화긴축·경기둔화 우려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미 증시가 상승하고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지속된 인플레이션 등에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7% 상승했다. 단기 금리의 경우 통화정책 긴축 우려를 선반영함에 따라 보합권인 반면 10년물 금리는 2%를 상회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1월 생산자물가에서 확인되듯 유가·식료품 가격이 물가 급등을 주도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 상황은 향후 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우려와 상관없는 리오프닝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항공사를 비롯한 여행서비스 등과 관련한 리오프닝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는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관련없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