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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이달 시총 21조 '증발'…삼성전자는 다시 '6만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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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이달 시총 21조 '증발'…삼성전자는 다시 '6만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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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기준, 월간 주가 등락률 순
3월 들어 삼성 계열사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계열사의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은 588조8885억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21조3546억원(3.5%) 감소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말 7만2100원에서 3월 들어 3.61% 떨어졌고, 이날 종가는 6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17일 만이며, 이달 들어 시가총액은 15조5214억원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장중 7만원선이 붕괴되며 6만원대로 밀려났다가 가까스로 7만원선을 회복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반도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동시에 증시 전반에 드리워진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결국 주가는 6만원대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동반 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20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 역시 1180억원 '팔자'를 나타냈고 개인 만이 나홀로 3111억원 순매수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2000억원, 1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할 것"이라면서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하반기 파운드리 3㎚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진입 전 도약을 위한 예열 구간이라 판단한다. 아쉬움이 남았던 파운드리 사업의 개선 시 주가 리레이팅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애플, TSMC 대비 0.4배, 1.6배 수준이나, 시가총액은 양사 대비 0.13배, 0.64배 수준에 머물러 있음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계열사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3월 들어 14.6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가장 부진한 종목은 삼성SDI로 이달 들어 9.31%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