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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 시대 비트코인 지갑, 11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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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 시대 비트코인 지갑, 11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

2010년 50달러 상당 489BTC, 11년 뒤 2000만 달러로 급증
489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2010년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됐다. 사진=이미지 출처 펙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489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2010년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됐다. 사진=이미지 출처 펙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초창기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활동하던 시대의 지갑이 11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돼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10일(현지시간) 또 다른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지갑이 활성화돼 새로 발견된 489BTC(약 2000만 달러-약 245억 원)의 재산 소유자에 대한 무성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추적 프로그램인 웨일 얼랏(Whale Alert)에 따르면 489개의 코인이 포함된 비트코인 ​​지갑이 2010년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활성화됐다.

2010년 가치로 따지면 비트코인 489개는 당시 약 50달러의 가치가 있었다. 해당 지갑 주소를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현금화하려는 유혹을 꾹 참고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해 단돈 50달러를 현재 가치인 2000만 달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블록체인 추적 프로그램인 웨일 얼랏은 2020년 당시 50달러의 가치가 있는 489개의 코인이 포함된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웨일 얼랏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록체인 추적 프로그램인 웨일 얼랏은 2020년 당시 50달러의 가치가 있는 489개의 코인이 포함된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웨일 얼랏 트위터


다이아몬드 핸즈?(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초창기인 고대 비트코인 지갑과 그 소유자가 10년 넘게 동전을 보관할 충분한 확신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해당 지갑 주소 생성 시기는 2011년 4월 커뮤니티를 떠난 신비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활동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누군가가 오랫동안 잃어버린 개인 키를 우연히 발견하고 막대한 재산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지갑 소유자가 감옥에서 나와 마침내 암호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2010년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4개월 만에 갑자기 활성화돼 캐나다의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업체 블록스트림을 통해 익명의 사람에게 전송됐다. 출처=웨일 얼랏이미지 확대보기
2010년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이 11년 4개월 만에 갑자기 활성화돼 캐나다의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업체 블록스트림을 통해 익명의 사람에게 전송됐다. 출처=웨일 얼랏


한편, 비트코인은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6% 이상 급락해 3만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명령 서명으로 8% 급등해 4만2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0일 CPI 지수가 4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갑자기 6% 이상 급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시간 동안 약 3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청산됐다. 장기 포지션이 전체 금액의 94%를 차지한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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