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는 이날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난민들에게 유럽 경제권(EEA) 내에서 자금을 송수신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유럽 은행 서비스 플랫폼 콘티스(Contis)와 비영리 단체 로터리(Rotary), 팔리아니치아(Palianytsia)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 접근과는 별도로 지역 비영리단체에서 인증을 받은 카드 수령자는 바이낸스 USD(Binance USD) 형태로 바이낸스로부터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이 이용자들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권장하는 기부 금액인 월 75BUSD를 3개월간 받게 된다.
바이낸스 채리티(Binance Charity)의 대표인 헬렌 하이는 코인텔그래프에게 이 카드가 '상업용 상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카드의 주요 목표는 기부금을 받고 쓸 수 있는 기능적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세계가 볼 수 있는 중요한 방식이라고 하이는 설명했다.
또한 하이는 암호화폐가 거래 수단뿐만 아니라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 하이는 암호화폐가 '경계가 없고 제약이 없으며 문서 등 복잡하고 긴 관료적 절차가 필요 없으며, 지금 여기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도구'라고 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초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이더리움(ETH)으로 500만 달러(약 62억 7000만 원)를 기부했다. 부테린은 기부를 하면서 어떠한 공식 발표도 올리지 않았지만 이틀 후에 발견되어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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