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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낸스 거래소 라이선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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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낸스 거래소 라이선스 승인

프랑스의 시장 규제 기관인 AMF(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와 유사 기관)는 바이낸스 프랑스를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로 등록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의 시장 규제 기관인 AMF(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와 유사 기관)는 바이낸스 프랑스를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로 등록했다. 사진=트위터
프랑스 규제 기관이 바이낸스가 자국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시장 규제 기관인 AMF(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와 유사 기관)가 바이낸스 프랑스를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은행 규제 기관인 ACPR이 바이낸스의 거래소 등록을 승인했다.

이번 등록은 프랑스가 바이낸스의 관할권 내 운영을 명시적으로 허용한 첫 번째 주요 유럽 국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바이낸스는 프랑스 내에서 DASP로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었다.

지난해 봄 바이낸스는 전 세계, 특히 유럽의 관할권에서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금융 규제 당국은 지난 여름 소비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증권 감독당국은 바이낸스 거래소가 이탈리아에서 "투자 서비스와 활동을 제공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 달인 8월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바이낸스가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등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은 '유한회사 바이낸스 마켓(Binance Markets Limited)'이라는 한 번도 출시되지 않은 바이낸스의 영국 자회사에 찬물을 끼얹었다.

디크립트는 규제 역풍과 싸우는 것과 바람이 불어오는 것 사이의 선택을 감안할 때 바이낸스는 오늘 뉴스 발표에서 지적한 것처럼 대부분 후자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년에 걸쳐 바이낸스는 국제 컴플라이언스 팀과 자문 위원회를 확대하고 사기 및 랜섬웨어 퇴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컴플라이언스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설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규제가 필수적"이라며 "프랑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은 엄격하고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