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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자금, 저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자산배분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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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자금, 저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자산배분 바람직

노후준비 부족한 부모님께 맞는 투자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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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후 준비가 부족한 부모에 대한 효도선물로 ‘투자상품’이 부각되고 있다. 자녀에 대한 양육·교육비로 은퇴 이후 자금 마련이 빠듯한 부모들이 대부분인 만큼 새로운 노후 준비 대안으로 투자상품이 대두된다. 부모 세대에서도 이제 ‘투자’란 단어는 그리 낯설지 않다.

증권가에선 젊은 층 대비 부족한 노년의 투자 정보를 대비해 인공지능(AI) 접목 상품을 효도 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안정적 배당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리츠 상품도 효도상품으로 제시된다. 또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노린 펀드, 중위험·중수익 상품 역시 효도 금융상품으로 언급되고 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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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중위험·중수익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추천

NH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세스를 적용한 중위험·중수익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효도상품으로 추천했다. NH-Amundi자산운용의 ‘NH-Amundi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로 연기금 OCIO에서 추구하는 수준의 투자목표를 달성하고자 설계된 공모 펀드다.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의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주는(아웃소싱) 서비스를 말한다. 주로 연기금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데 특화된 서비스다.

이 펀드는 3년 이상 중장기로 투자했을 때 예금금리 2배 이상의 연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중장기 목적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투자자 혹은 현금성 자산을 목표수익률 수준으로 운용하려는 일반기업에 적합한 펀드다. 연기금 수준 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운용한다.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Amundi의 글로벌 자산 배분 모델을 적용한다.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母)펀드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시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헤지 비율 조정 등을 수행한다.

‘올바른지구’라는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 이 펀드는 글로벌 기준의 ESG 펀드다. 자산 배분은 물론 시나리오 분석, 투자펀드 선별 등 투자전략 전반에 걸쳐 ESG 스크리닝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이유진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팀장은 “장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연기금처럼 경기국면별로 각 자산군의 추세와 변동성이 제각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장기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면 일반인도 훨씬 안정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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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AI 활용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 제시

신한금융투자는 부모 세대의 운용 걱정을 덜기 위한 효도상품으로 AI를 활용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NEO AI 펀드랩’으로 국내 금융권 최초 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 AI’가 포트폴리오 자문을 한다. 인간의 판단이 배제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각 시장 상황에 가장 적합한 펀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 NEO AI 펀드랩에 탑재된 투자자문 플랫폼인 ‘NEO’는 IBM이 공동 참여 개발했으며, IBM AI 솔루션인 Watson explorer를 활용해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구현한다. NEO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뜻의 NEW와 신한금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뜻인 원신한(ONE SHINHAN)을 결합해 탄생했다.

또 철저한 모델 검증으로 과거 30년 이상의 글로벌 빅데이터 학습을 수행, 43만 개의 정형 데이터와 1800만 건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 세계 약 26만 개의 펀드를 분석해 우수한 펀드를 선별, 글로벌 투자 기회를 포착한다.

신한 NEO AI 펀드랩의 투자전략은 AI 머신 러닝을 활용해 국내에 출시된 공모 펀드 중 베스트 펀드를 선정한다. 이후 AI 알고리즘(강화 학습) 기반으로 금융 시장을 분석해 가장 양호한 성과가 기대되는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로 운용한다. 각 펀드는 펀드의 다면 평가(과거성과 평가, 미래성과 예측, 펀드규모 평가, 운영환경 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평가, 외부기관평가)를 거쳐 랭킹을 산정한다.

또 투자 지역별(선진국+신흥국+금, 총 14개 카테고리) 펀드 랭킹을 기반으로 투자 가능한 최적의 펀드 Pool을 총 50여 개로 구성한다. 과거 시장 분석, 현재 금융 시장 진단, 펀드 성과 분석 등 AI 알고리즘으로 운용하며 2개월 단위 리밸런싱을 시행한다. 따라서 지속성, 적시성, 전문성 있는 운용이 가능하다.

신한 NEO AI 펀드랩은 인간의 감정 개입을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원칙을 유지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펀드 Pool의 정기 점검, 업데이트를 시행하며 개별 이벤트가 발생시 펀드 Pool에서 편출 검토한다. 과거 데이터에서 학습할 수 없는 이벤트가 발생시 수시 리밸런싱을 검토해 리스크 관리를 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 NEO AI 펀드랩은 국내 금융권 최초 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AI’의 고도화된 AI 플랫폼 NEO를 활용한다”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으로 뉴노멀시대 대안상품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 NEO AI 펀드랩의 총 보수는 후취 연 1.4%(분기 후취)이다. 최소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50만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펀드 투자자산의 가치변동, 환율에 따라 원금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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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 ‘리츠 펀드’로 배당수익·자본차익 추구

대신증권은 부모 세대의 용돈은 물론 은퇴 이후 자산 관리에도 도움 되는 리츠 펀드를 효도상품으로 추천했다.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부동산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는 등 안정적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한 리츠 펀드인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다. 글로벌 주요국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단순히 저렴한 리츠보다 본질적 가치 분석으로 선별한 리츠에 투자한다.

금융시장, 운용회사, 리츠의 현금 흐름과 수익 등을 분석해 성장 가능성 있는 섹터와 종목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금리 민감도에 따라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배당 수익의 복리 효과를 고려해 자산 보유 기간 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가격 하락 리스크 등 변동성을 통제해 수익률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 자산관리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자산의 가격, 추세, 거래량 등을 분석한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다양한 해외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리츠를 발굴한다. 주요 투자 지역의 실물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지 시장 분석 능력으로 장기 성장이 가능한 우량 종목을 선정한다.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 ETF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또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운용사인 Russell Investments의 자문을 받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부동산 투자 경력이 총 50년 이상인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20년의 평균 경력 연수를 보유한 150명 이상의 리서치팀으로 구성된 ‘Russell Investments’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팀이 글로벌 리츠 시장 내 리츠 자산의 가격 괴리 현상을 추적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포착한다.

해당 펀드는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상품으로 구분돼 있으며, 신탁보수는 연 0.76~1.36%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절세혜택도 있어 장기투자에 유리하며, 3년 이상 장기투자 시 공모 리츠 펀드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9.9% 저율과세)을 적용 받는다.

대신증권 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꾸준한 배당 수익과 함께 자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리츠상품 투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며 “대신 글로벌 부동산 리츠 펀드가 ‘시장수익률+α’를 원하는 장기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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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ETF 편입으로 초분산 투자 효과를”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금융 시장에서 노후 자금을 운용할 만한 상품으로 ‘하이 글로벌 리얼 인컴 EMP 펀드’가 있다고 추천했다. 미국 인프라, 리츠 등 다양한 ETF를 편입해 초분산 투자 효과를 누리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지난 2020년 5월 18일 설정 이후 394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이달 6일 기준 설정 후 수익률 15.40%의 성과를 보인다.

이 펀드는 다양한 ETF를 편입해 초분산 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경기분석 모델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해 위험자산은 인프라와 리츠 투자로 한정한다. 안전자산은 미국 단기국채 중심으로 투자한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경기 국면 별로 배분해 지속적인 인컴 수익(Income)과 자본 수익(Capital gain)을 추구한다. 인프라, 리츠 외 주식은 편입하지 않는 투자전략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 수익률 대비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

리츠는 미국 주택시장 활황과 4차 산업·플랫폼 산업 기반인 통신 타워 및 물류 센터의 활황 수혜도 누릴 수 있다. 금리 상승 시에는 임대 계약 반영으로 인플레 방어에도 효과적이다. 인프라의 경우 유틸리티, 에너지, 교통 인프라 섹터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유가·기타 원자재 급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 인프라 시장의 중장기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단, 해외자산에 투자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 손실 발생이 예상되나,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손실 위험을 관리코자 환헤지 상품으로만 출시돼 운용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노후자금의 운용은 수익성과 더불어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ETF의 초분산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하이 글로벌 리얼인컴 EMP 펀드’가 노후자금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