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38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78% 상승해 3만294.4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최저 2만957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곧 회복돼 3만 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날 동부시간 오후 2시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0.75%포인트 '자이언트 스텝'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했고, 잠시 주춤했던 주식 시장은 상승폭이 커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00 포인트 넘게 뛰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2.8% 폭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은 하락 결과 2020년 이후 실현된 가격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실현된 가격은 역사적으로 "약세장에서 건전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시장 가격이 그 아래로 거래될 때 시장 바닥 형성의 신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온체인 데이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할인되었음을 시사하지만 빠른 회복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힘입어 이더리움과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등 시가총액 10위 권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으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1.87% 올라 2075.4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71% 오른 267만9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1.67% 상승해 0.4348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72% 올라 561원이었다.
주요 업데이트를 앞두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22% 올라 0.5739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50% 오른 744원에 거래 중이었다.
솔라나(SOL)는 3.47% 급등해 56.5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솔라나는 3.30% 상승해 7만3220원이었다.
도지코인(DOGE)도 2.15% 올라 0.08993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87% 오른 116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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