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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 '딥 매수'로 주간 유입 1억2600만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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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 '딥 매수'로 주간 유입 1억2600만달러 기록

이더리움 펀드는 9주 연속 유출
기관들의 비트코인(BTC) 펀드 매수가 급증해 딥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기관들의 비트코인(BTC) 펀드 매수가 급증해 딥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기관들의 비트코인(BTC) 펀드 매수가 급증해 딥 매수(가격이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것)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6일(현지시간) 기관들이 계속 '딥 매수'를 하면서 주간 비트코인 ​​유입은 총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 펀드 기반 자금은 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 정보 제공업체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펀드에 5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그 중 1억2600만 달러가 지난주 ETP에 유입됐다.

그러나 더 넓게 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 주에 총 1억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기반 펀드에서 돈을 빼내면서 비트코인과 430만 달러의 다중자산 상품에 유입시켰기 때문이다.
코인셰어스의 연구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고객 서신에서 "총 3200만 달러의 유출이 일주일 더 있을 정도로, 이더리움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썼다. 그는 "이더리움은 9주 연속의 유출입을 견뎌냈고, 이는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견디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기관들이 '딥 매수'를 하면서 주간 비트코인 ​​유입은 총 1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기관들이 '딥 매수'를 하면서 주간 비트코인 ​​유입은 총 1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처=트위터


이는 가장 인기 있는 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명하게 대조적임을 보여준다.

6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지난 5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5% 오른 3만1314.94달러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5970억 달러였다. 반면 ETH는 2% 상승한 1862.94달러로 시가총액이 22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유출로 이더리움 기반 펀드는 연초 이후 3억57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주 종목별 블록체인 주식형 펀드가 총 2630만 달러 유출이 발생했지만 피델리티의 신규 암호화폐 ETF(4월 출시)가 대세를 뒤집었다.

피델리티 암호화폐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블록주식회사(BLOCK), 코인베이스(COIN), 마라톤디지털(MARA) 등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약 중인 상장사 주가가 포함돼 있다. 그것의 메타버스 펀드는 최근에 리브랜딩된 메타플랫폼(이전 페이스북)과 어도비(ADBE)와 같은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암호화폐 회사들이 ‘암호화폐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채용 동결, 정리해고 또는 채용 계획을 철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과 티나 스미스 의원은 피델리티가 현재 두 개의 암호화폐 펀드에 대해 총 2200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피델리티 암호화폐 산업과 디지털 결제 ETF는 240만 달러를, 피델리티 메타버스 ETF는 110만 달러를 추가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각 펀드는 총 1100만 달러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가장 큰 유출은 인베스코 코인셰어즈 글로벌 블록체인 UCITS ETF( Invesco Coinshares Global Blockchain UCITS ETF)에서 나왔다. 6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주식 펀드에 대해 언급한 2630만 달러에서 순유출의 82%인 2160만 달러를 회수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