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8.39% 급락해 2만614.5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6일 2만2500달러 수준에서 하루를 시작했으나 낮 12시께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7일 오전 5시께 최저 2만600달러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7.42% 급락해 2708만3000원을 기록했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위험 자산의 매도세가 재개되면서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 오후 4시 18분에 비트코인은 약 2만1000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비트코인은 더욱 하락해 2만500달러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이는 2020년 후반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주가 지수, 특히 나스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나스닥은 미 연준이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 후 지난 15일 상승했다. 그러나 16일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3% 이상 하락했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도 급락했다.
더블록은 16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의 시장이 하루 동안 적자로 마감되면서 암호화폐 투자 수단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의 낙폭은 더욱 커 10.65% 폭락해 1096.71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335억달러가 됐고,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서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4.98%다.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10.14% 급락해 143만7500원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는 6.98% 하락해 213.63달러였다. 시가총액은 350억달러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BNB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전일 13% 급등세를 보였던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9.08% 폭락해 0.4846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64억달러로 전일보다 한 단계 내려와 7위를 차지했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8.24% 급락해 635원이었다.
리플(XRP)은 7.57% 하락해 0.315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53억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7.21% 떨어져 412원이었다.
전일 약 20% 폭등했던 솔라나(SOL)는 9.35% 폭락해 30.93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106억달러로 9위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9.93% 급락해 4만440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7.01% 하락해 0.05577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74억달러로 하루 만에 10위권으로 다시 들어왔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21% 폭락해 73원이었다.
전일 시가총액 10위였던 폴카닷(DOT)은 12.59% 폭락해 7.25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72억달러로 11위다.
업비트에서 폴카닷은 15.14% 급락해 9335원에 거래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상‧하한가 제한이 없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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