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와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프로셰어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성과의 역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ETF '프로셰어스 숏 비트코인 스트래티지(ProShares Short Bitcoin Strategy, BITI)'가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상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매도(short stock selling)'는 주식, 채권 또는 암호화폐의 잠재적인 증가에 대한 전통적인 베팅과 비교해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투자 전략이다.
'ETF'는 투자자가 자산을 나타내는 주식을 살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프로셰어스는 미국에서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상장한 최초의 회사였다. 이는 이후 몇 주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약 6만89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요인이었다.
프로셰어스는 레버리지 ETF 제공업체 디렉시온(Direxion)이 유사한 상품을 상장하기 위해 제출한 것과 거의 비슷한 4월 초에 BITI 상장을 신청했다. 아직까지 디렉시온의 신청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다.
마이클 사피어(Michael L. Sapir) 프로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에 보여주듯이 비트코인은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BITI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으로 이익을 주거나 암호화폐 보유를 헤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숏 비트코인 ETF도 이미 호라이즌스(Horizons) ETF에 의해 캐나다의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