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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회복 기대↑…실적·전기차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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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회복 기대↑…실적·전기차 전망 밝아

증권가, 현대차·기아 투자의견 '매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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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증권가에서 올해 자동차 관련주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락 폭이 컸던 만큼 실적 개선을 비롯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4일까지 현대차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9일 15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현대차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3.97% 상승한 15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인 3일에도 1.27% 오른 15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역시 0.94% 상승한 16만5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상승폭이 점차 줄더니 5일에는 0.93% 하락한 15만9000원을 기록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29일 5만9300원으로 거래를 끝낸 이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6만1500원으로 3.71% 상승 마감했다. 이후 다음 거래일인 3일 6만2400원으로 1.46% 올랐다.

반면 4일과 5일에는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하다 하락 반전했으나 여전히 증권가에선 투자의견 '매수'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올해 전기차에 대한 경쟁력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져서다. 또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가 상승세를 나타냈던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와 현대차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3년간 유예 또는 상업용 전기차에 렌터카·리스차 포함 등을 미국 정부에 요청해왔다. 이 가운데 미국 재무부는 상업용 전기차 범위 확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북미 내 조립 여부와 관련 없이 렌터카·리스차 등 상업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의 공격적인 연간 사업계획 발표가 최근들어 훼손된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신차 출시가 지난해보다 활발할 것이란 점에서 현대차와 기아 모두 판매목표를 높게 잡고 있다"며 "글로벌 신차판매 전망치 역시 공급난 완화에 따라 수요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