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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알보텍 Pre-IPO 투자금 회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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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알보텍 Pre-IPO 투자금 회수 성공

2020년 투자 이후 지난해 6월 나스닥 상장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진=곽호성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진=곽호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알보텍(Alvotech)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10월 100억원 규모의 ‘신한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 제5호’를 알보텍의 Pre-IPO 펀딩에 참여시켜 전환대출과 지분에 투자했다.
알보텍은 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신한투자증권은 1년 8개월 만에 장내 매도를 통한 투자금 분할 회수에 들어갔다. 이어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회수에 성공했다. 올해 1월 약 30%의 수익률로 보유 주식 매도를 마쳤다. 현재 조합이 갖고 있는 권리 형태의 주식옵션도 남아있어 주가가 오르면 추가 수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보텍은 아이슬란드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다. 매출 기준 세계 10위권 내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목표로 여러 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에서 판매해 제품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과 판매허가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모건스탠리 및 오크트리와 같이 투자신탁을 통해 알보텍 전환사채에 약 390억원을 투자해 2021년 45%의 수익률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또 2021년에는 알보텍 관계사의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인수금융 대표 주관사이자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이렇게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기업에 대한 직접 커버리지(서비스)를 통해 지분투자에서부터 다양한 연계 금융거래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에는 모빌리티 섹터에서 Ascend Elements, Realtime Robotics, Nexeon, Phantom AI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며 “올해도 역시 애그테크, 스마트산업,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성장산업에서 해외 기업에 대한 직접 커버리지를 통해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