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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정기주총 시즌 개막…CEO 새 인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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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정기주총 시즌 개막…CEO 새 인물은 누구?

오는 17일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증권사 주총 시즌이 개막된다.  사진=뉴시스
오는 17일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증권사 주총 시즌이 개막된다. 사진=뉴시스
이번 주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증권사 주총 시즌이 개막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주총에서 증권사들은 현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또는 신임 CEO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배당과 관련한 정관 개정, 여성 이사 선임 등 다양한 안건들이 다수 상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증권사 주주총회에서 CEO의 변동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중 임기만료를 앞둔 CEO의 연임 여부도 확정될 전망이다. 또한 새롭게 증권사 대표로 내정된 CEO들도 정기 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삼성증권·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22일 신한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23일 미래에셋증권·하나증권·교보증권·현대차증권, 24일 대신증권·다올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잇달아 열린다.

증권사 대부분이 신규 선임 대신 기존 대표 연임을 택하며 안정성에 무게를 실었다.

23일 미래에셋증권 주주총회에서는 최현만 회장, 이만열 사장, 김미섭 사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지 2년 만에 사내이사에 오르게 됐다.

교보증권도 이석기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주총에서 다룬다. 이석기 대표는 2021년부터 교보증권 경영지원 총괄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을 맡아 박봉권 대표와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다.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박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소형사인 부국증권은 박현철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으며 현대차증권도 최병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영창·김상태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상태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반면 하나증권은 지난 1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그룹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새롭게 증권사 CEO가 선출될 증권사로는 한화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있다.

22일 한화투자증권은 한두희 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를 새 수장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 한화금융계열사 대표 인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 주총에서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의 대표이사 맞교체가 확정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일 황준호 현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새로운 수장을 맞아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8월부터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면서 자산총액 2조원을 넘는 상장 증권사는 특정 성(性)으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