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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증권신고서 제출…"와인 기업 첫 증시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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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증권신고서 제출…"와인 기업 첫 증시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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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와인문화 선도기업 나라셀라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나라셀라가 증시에 입성하게 되면 와인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와인수입 전문회사로 설립된 나라셀라는 120여 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가진 와인 수입유통사다. 나라셀라는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 1천만 병을 돌파해 ‘국민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 잘 알려져 있다.

나라셀라가 유통하는 와인 포트폴리오는 구대륙(유럽)과 신대륙(아메리카)을 아우른다. 가격이 합리적인 데일리 와인에서 한정 수량만 제조되어 희소가치가 높은 컬트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각 와인들은 모두 나라셀라에서 자체 시행하는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고품질 와인들이다.

나라셀라의 핵심 경쟁력은 ▲C 레벨의 밀착 마케팅(주요 와이너리는 CEO 차원에서 관리) ▲가격 일원화 정책을 통한 와인의 가치 고수 ▲상호 합의된 프로모션으로 와인 브랜드 가치 극대화 등을 통한 독보적인 브랜딩 능력 ▲ 와인에 특화된 보관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센터 운용 ▲ 자체적으로 조성한 와인 문화 복합공간 등이다

나라셀라는 CEO가 직접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때문에 와이너리와 강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와인 브랜드의 가치 존중을 전제로 사업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각 와이너리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현지 모니터링에서도 나라셀라는 언제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와이너리들은 나라셀라에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는 공식 서한을 발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와인업계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나라셀라에 대한 신뢰감의 표시라 할 수 있다.
와인은 제품 특성상 빛과 온도 등 외부요인에 예민하기 때문에 적정 온도 유지 등 최적화된 보관 환경 확보 및 배송 역량이 중요하다.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된 나라셀라의 물류센터는 와인 품질 유지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나라셀라는 물류센터에 DPS(Digital Picking System) 설비 등 자동화 장비를 연내 순차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물류센터 내에 프리미엄 와인존을 별도로 구축하여 고가 와인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제공할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4월에 도운빌딩을 오픈해 와인 관련 체험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도운빌딩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로 나라셀라가 직접 구축한 와인 복합 문화공간이다. 전 층이 와인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체험공간, 판매점 등으로 구성되어 국내 최고의 와인 클러스터로 성장할 예정이다.

나라셀라의 대표 마승철 회장은 “나라셀라는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유통사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며 “와인 대중화 및 바람직한 와인 문화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와인을 알게 되어 느끼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라셀라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450,000주, 희망 공모밴드가는 22,000원 ~ 26,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17억 원 ~ 1,674억 원이다. 4월 14~17일(예정) 기관 수요예측 후 20일~21일(예정)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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