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세실업의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8650원이며 목표물량은 321만7150주입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입니다. 공개매수 목표 물량은 지분 8.04%에 달합니다.
한세실업은 4월 10일 기준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와 김동녕 회장 등 특별관계자가 한세실업 지분 56.54%를 보유하고 있고 공개매수로 목표 물량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이 64.68%로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한세실업의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599억9984만7500만원이며 한세예스24홀딩스는 NH투자증권에 600억원을 예치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공개매수수수료 1억5000만원을 받게 됩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난해 말 별도기준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558만원에 불과합니다. 한세예스홀딩스는 4월 10일 금융기관으로부터 600억원의 차입금을 빌렸고 단기차입금 규모가 436억원에서 1036억원으로 늘어났다고 공시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특수관계인과의 지분을 포함해 한세실업의 지분을 50% 넘게 갖고 있었으나 600억원의 차입금을 끌어다 한세실업의 경영권 안정을 위한 명분으로 지분을 높이는 데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한세실업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한세실업의 지분 64.68%를 확보하게 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필요한 지분인 2/3에 육박하게 되면서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장을 주주총회에서 관철시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한세실업의 공개매수 가격은 공개매수 결의일인 4월 10일의 종가 1만6210원 기준 15.05% 할증된 금액입니다. 공개매수 사무취급자는 NH투자증권입니다.
일반 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하면 공개매수대금은 응모주주가 공개매수사무취급자에 개설한 계좌로 대체입금됩니다. 매수대금에서 증권거래세(매매가액의 0.43%) 등 관련 세금이 원천징수되거나 공제될 수 있으며 원천징수 및 공제 후 나머지 금액이 계좌로 입금됩니다.
공개매수는 장외거래로 간주되어 소득세법에 따라 청약주주들은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도소득세는 공개매수청약자 본인이 직접 관할 세무서에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한세실업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공개매수가 공시되면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640원(10.12%) 급등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