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하락한 36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지난 2월 7일 이후 종가기준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이날 하한가 여파로 하루동안 시가총액은 939억원 증발하면서 시총 22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다올투자증권이 하루동안 29.92%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6년 11월 19일 상장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상장 이후 20%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난 2015년 8월 19일 기록한 -21.99%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한 증권사에서 담보부족으로 인해 반대매매가 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매도 상위 창구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SG증권으로 특히 SG증권은 이날 장 초반부터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SG증권에서 대량 매물이 나와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은 다올투자증권 외에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등 총 8종목이다.
이번 SG증권의 대량 매도로 촉발된 하한가 속출에 당국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더불어 증권사와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거래였는지부터 당분간 시장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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