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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기고] 청개구리투자클럽 장성혁, "8월 힘의 분산을 고려한 개별종목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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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기고] 청개구리투자클럽 장성혁, "8월 힘의 분산을 고려한 개별종목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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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투자클럽 장성혁 전문가
7월 국내 증시는 일부종목에 대한 쏠림이 극심했던 건 맞지만 이러한 현상이 이번이 처음일까요?

7월 국내 증시는 2차 전지 투자를 했냐 안 했냐로 나눠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에코프로 그룹 또는 포스코 그룹을 했냐 안 했냐로 나눌 수 있을 만큼 특정 섹터와 특정 업종에 쏠림이 극심했던 장세였습니다.

포모에 따른 2차 전지주 과열 현상은 3~4월 상반기에도 한 번 나타났었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들은 하나같이 에코프로에 대해서 "너무 올랐다", "비싸다", "말도 안된다", "고점이다"라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특성상 직접적으로 매도보고서가 거의 안 나오지만 이례적으로 에코프로에 대해서 매도보고서도 나왔었습니다.

에코프로가 과한 건 아니다! 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에코프로 그리고 이차전지 양극재 관련하여서 오랜 기간 분석을 해온 입장에서 지금 상황을 본다면 그간의 노력이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에코프로는 사실 지난 2016~2017년 그 전부터 Non IT 쪽인 전동공구에서 매출이 나오고 벌어들인 자금에 추가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CB 발행 등 자금 여력이 될 때마다 미리 이차전지 관련에 대한 증설을 그 때부터 준비해 왔었습니다. 또, 에코프로비엠 물적 분할 후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 역시 증설에 사용을 해왔습니다. 이렇듯 끊임없이 혼자의 길을 갈 때는 시장에서 어느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제야 관심을 받는 부분도 결국은 결과론적인 부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 그럼 여기서 포모에 따른 2차 전지주 과열 현상이라는 부분이 저는 포모 현상이라는 표현보다는 공매도 순기능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거라고 봅니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 대부분은 공매도에 대놓고 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를 해 왔습니다. 공매도에 있어서는 역기능과 순기능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번 현상을 포모 현상이 아닌 공매도의 순기능 현상이라는 것을 부각했더라면 국내 주식 시장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었을 텐데"라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공매도의 순기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2017년 셀트리온이 있었고 2019년 HLB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에코프로 이번에야 말로 공매도의 순기능에 대해 널리 알려져서 한층 더 성숙한 국내 시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8월 전략은?”

8월 시작부터 미국의 신용 강등 이슈가 있었습니다. AAA에서 AA+로 하향이 된 건데, 신용 강등 이슈로 바로 생각 났던 게 2011년 장세였습니다. 다만 2011년에는 기업 실적이 하향되고 있었으며 남유럽(PIGS) 재정 위기가 진행 중이었던 반면, 현재는 기업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중이라는 구조적인 차이가 존재하며 유럽 재정 위기와 같은 저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가하는 당장의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부분은 명확하게 차별화되는 부분 중 하나로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빌미를 제공한 정도로 소화는 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7월 쏠림이 강했던 에코프로 관련하여서 8월 11일 MSCI 편입 여부에 대한 결과가 확인되는 날로, 7월 쏠림이 분산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특히 올해 정말 소외를 많이 받은 제약바이오 업종들이 유한양행의 렉라자 관련 긍정적 이슈 속에서 또 실적에 대해서 긍정적 흐름이 나타났기에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부분도 8월 힘의 분산과 개별주 장세 흐름 속에서는 눈여겨볼 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23년 올해 시장 키워드가 차별화 장세로 8월 힘의 분산으로 잠시 2차전지 조정이 나타난다면 실체가 있으며 업종 내 중심이 되는 기업 위주로 물량 소화를 보면서 매수 관점으로 체크를 한다면 남은 하반기 충분히 국내 증시에서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오니 시장에 중심이 되는 부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23년 성공적인 투자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청개구리투자클럽 장성혁 전문가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청개구리투자클럽 장성혁 전문가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