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와 JYP엔터, 한화오션 편입 vs CJ와 이마트 편출

이밖에도 한미반도체와 JYP엔터, 한화오션도 함께 편입된다. 반면, CJ와 이마트는 편출된다.
11일 MSCI는 8월 정기 지수를 조정한 결과, 전 세계 61개 종목이 편입 되고 46개의 종목이 편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수의 경우 에코프로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JYP Ent, 한화오션, 등 4개의 종목이 편입됐다. 반면, CJ와 이마트 등 2개의 종목은 편출됐다.
특히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들이 해당 종목을 가격과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전체 패시브 펀드 운용잔고(AUM) 규모는 약 4000억달러다. 정기 리밸런싱은 오는 31일이다.
이에 편입 종목에 패시브 성격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과거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은 MSCI 한국지수 편입 후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을 보였다.
증권가는 이번에 황제주 에코프로가 MSCI에 편입되면서 최소 1조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 특히, 이번 지수 편입에 따른 가장 큰 호재는 JYP엔터가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편출입에 의한 외국인 수급 영향은 MSCI 신흥국지수(EM) 유효 추종자금을 4000억 달러(약 526조원)로 가정한 것을 기초로 계산된다"며 "보통의 경우, 유동시가총액 3조원 규모일 때 2000억원 정도의 수급 영향이 발생하는 패턴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 시 유입이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 9900억원, 한화오션 11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절대 금액이 작지 않지만 이 종목들의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각각 1.1배, 1.5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JYP Ent의 거래대금 대비 편입 효과가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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