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의 주가는 19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일보다 550원(1.71%) 오른 3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주식 교환이 DL이앤씨에게 중립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이고 DL건설 매입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DL이앤씨는 전날 공시를 통해 DL건설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DL건설 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DL건설 주식을 DL이앤씨에 이전하고 DL이앤씨는 신주를 발행해 주식교환 대상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위원은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딜 이후 DL이앤씨가 제시할 주주환원정책과 실적으로 DL건설로부터 배당을 높여 현금여력을 확보, 투자를 확대하거나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인데 내년 1월에 제시될 향후 3개년 배당정책에서 내용이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DL이앤씨가 자사주 매입 일정이나 DL이앤씨-DL건설의 동일한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주식교환비율을 설정한 만큼 이번 딜의 함의를 확대 해석할 여지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DL이앤씨의 최대주주는 DL로 지분 23.15%를 보유하고 있다.
DL의 최대주주는 대림으로 지분 42.8%를 갖고 있다. 대림의 최대주주는 이해욱 회장으로 지분 52.26%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DL이앤씨 주식 13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DL이앤씨는 외국인의 비중이 26.0%, 소액주주의 비중이 65%에 달한다.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706억원, 영업이익이 719억원, 당기순이익이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DL이앤씨는 DL(구 대림산업)의 건설사업 부문이 지난 2021년 1월 4일 분할기일로 인적분할됐고 같은 달 25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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