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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2018년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당시 투자금은 50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약 1187억원에 매각했다. 원금 50억원을 빼도 1137억원이 넘는 수익이다.
지난 10월에는 위메이드가 중국 텐센트 산하 금융사인 에이스빌 피티이(ACEVILLE PTE.LTD)에 시프트업 주식 208만6080주를 799억851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2018년 시프트업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23%를 취득했다. 그런데 시프트업의 가치가 오르면서 5년만에 투자한 금액의 8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시세차익만 700억원이다.
두 게임에 투자한 것만으로 20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개인 투자에서도 그 '촉'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위믹스(WEMIX) 코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월 급여와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 전액을 위믹스 코인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장 대표가 위믹스 코인 2만1109개를 매입했다. 당시 위믹스 코인 시세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5135만원에 달한다.
이렇게 장 대표가 지금까지 위믹스 코인을 매입한 것은 22회에 달한다. 이번달의 위믹스 매입은 최근 위믹스 코인을 신규 상장한 고팍스(GOPAX) 거래소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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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코인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오랜 혹한기를 끝내고 상승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증권은 최신 리포트를 통해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관련주로 위메이드도 언급했다.
CBDC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뜻한다. CBDC는 기존의 실물 화폐와 달리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되며 이용자간 자금이체 기능을 통해 지급결제가 이뤄져 유통 이력이 투명해지고 입/출금의 편리성이 향상된다. 무엇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이기에 여타 암호화폐와 달리 가치변동이나 가치폭락의 위험이 없다. 보다 쉽게 설명하면 한국은행이 디지털 원화를 발행하는 것이 CBDC인 셈이다.
장 대표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들을 위메이드 생태계로 유입시키고자 한다. 그는 지스타 2023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1등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메이드가 아우르지 못하는 시장들이 존재한다"며 "프로젝트 우나기를 통해 모든 체인을 아우르는 '옴니체인'을 설계해 다른 체인에 있는 유저들도 편안하게 옮겨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위믹스 코인의 가격에 대해서는 "이는 위믹스가 준비해 온 여러 행동들이 인정받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왔고, 한동안 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다. 내년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 또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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