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SEC는 지난 2013년부터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받아왔으나, 아직까지 승인한 사례가 없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를 전통 금융 시스템에 편입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한 곳은 10곳 이상으로, 그 중 가장 먼저 신청한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의 신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지 여부, 둘째는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 여부다.
SEC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선물 시장의 거래량이 현물 시장의 거래량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등 디지털 자산 시장이 안정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이 이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대로 승인이 거절될 경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