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3만 8000대까지 오르며 35년 전인 버블경제 전성기 1989년 말 사상 최고치(3만8915)를 목전에 뒀다. 올해 4만 선을 돌파할 거란 기대감까지 나온다.
기술주 중심의 TOPIX도 2.12% 상승한 2612.03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장 후반부에도 매수세가 점점 강해지며 마감 직전에 한때 1113포인트가 상승한 3만8010. 6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 버블붕괴가 시작된 1990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의 기록이다.
프라임종목들이 70%이상 오르는 등 폭넓은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도쿄일렉트론(+13.3%), 소프트뱅크그룹(+6.2%)이 크게 오르며 두 개 종목에서만 지수를 506포인트 끌어올렸다. 토요타, 리크루트홀딩스도 각각 4%와 6.6%올랐다.
도쿄증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5조9628억1100만엔으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1274개 종목(76%)이 오른 반면 하락은 353개 종목(21%)에 그쳤다. 혼조는 30개 종목(1%)이었다.
타카다 마사나리 JP모건 증권의 퀀츠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과 유럽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이은 효과”라며 “버블 이후 최고치인 3만 8000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GDP 성장 등 주요 경제 지표의 회복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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