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AI 열기에 반도체 주가 '고공행진'...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공유
0

AI 열기에 반도체 주가 '고공행진'...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SK하이닉스 주가그래프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주가그래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5.83% 상승한 1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7.62% 상승한 16만8100원을 기록하면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1.91% 상승한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약한 편이다.

한미반도체는 13.3% 오르며 시가총액 9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9조3445억원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HPSP(9.14%)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4.22%), 하나마이크론(2.70%), 동진쎄미켐(3.23%)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강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4.00%), 브로드컴(7.59%), 마이크론(5.01%), AMD(5.25%) 등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9% 오른 4,929.5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PC·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가 AI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줬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