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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 코스피 전일대비 1.24% 오른 2680.3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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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 코스피 전일대비 1.24% 오른 2680.35 마감

가치주에서 성장주로…바이오-반도체업종 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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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엔비디가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치주 중심에서 다시 성장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4% 오른 2680.3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065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817억원, 6986억원 순매수했다.
증시가 강한 오름세를 보인 만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52%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4.24%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5.28% 올랐다.

반면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KB금융(-0.42%), 삼성생명(-0.85%), 하나금융지주(-0.17%), LG(-2.16%), SK(-1.15%)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수급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3.78%로 크게 올랐으며 이어 기계(+1.99%), 의료정밀(+1.77%), 전기전자(+1.73%), 비금속광물(+1.46%)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 상승한 873.18로 집계됐다. 개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296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6억원, 4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40%, 1.50% 하락했지만 HLB이 22.65% 급등했으며 ISC와 레이크머티리얼도 26.71% 폭등했다.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초전도체 등 같은 테마 내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유독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이 6.93% 크게 올랐으며 이어 방송서비스(+3.32%), 통신방송서비스업(+2.67%), 유통(+1.6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