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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쇼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부진에 코스피 0.7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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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쇼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부진에 코스피 0.77% 하락

네이버-카카오, 시총 20위권 내 유일 상승…엔터-게임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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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주가 급락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그간 부진했던 인터넷 업종과 게임 및 엔터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금순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2659.8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8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 1128억원을 동반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네이버(+1.01%), 카카오(+2.63%)를 제외하면 시총 순위 20위권 내 모든 종목들이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3%, 3.08% 내리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도 현대차(-3.75%),와 기아(-1.71%), POSCO홀딩스(-1.69%), LG화학(-1.58%) 등이 1% 대 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50), 기계(+1.07%), 섬유의복(+0.58%)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의료정밀이 4.06% 급락했으며 증권(-2.80%), 운수장비(-1.34%), 철강금속(-1.33%), 전기전자(-1.32%) 순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는 357종목이 상승했으며 518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9종목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875.93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8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 9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격차가 큰 모습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81%), 에코프로(-1.02%), 알테오젠(-5.66%) 등은 부진한 반면, 엔켐(+17.41%), 리노공업(+12.53%) 등은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3.95%로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엔터주와 게임주들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오락/문화 업종도 3.49% 급등했다. 이밖에도 디지털컨텐츠(+3.33%), 방송서비스(+3.27%) 등이 3%가 넘는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1.63%), 기타서비스(-1.41%), 소프트웨어(-1.21%), 비금속(-1.14%) 등이 1%대 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