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최고점 대비 11% 하락에 "과매수 vs 바닥" 의견 엇갈려

공유
0

비트코인 최고점 대비 11% 하락에 "과매수 vs 바닥" 의견 엇갈려

비트코인 형상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형상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고점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6만5485.2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대비 8.34%, 하루 전 3.40%내려간 수치다.
전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비둘기파적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만8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도 채 안돼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에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는 과매수 상태"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앞으로 압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4만2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 또한 “현재 대다수 투자자들이 훨씬 더 낙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2021년보다 더 큰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바닥을 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펀더멘털과 관련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모두 있다"며 "SOPR(홀더들의 수익활동 가늠 지표) 수치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었으며, 이는 홀더들의 이익 실현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라며 “또 비트코인이 지난주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약 17% 하락하고 약간 반등했다.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31% 하락했던 이전 주기를 기억나게 한다. 다만 거시적 리스크가 상승하기 시작한 만큼 모든 것은 인내심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