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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엔비디아 효과에 주가 2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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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엔비디아 효과에 주가 20만원 돌파

SK하이닉스가 신규 D램 생산지로 결정한 M15X 팹(Fab) 건설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가 신규 D램 생산지로 결정한 M15X 팹(Fab) 건설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주가가 장중 20만원 벽을 돌파했다.

주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300원(1.67%) 상승한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이날 상승으로 2조4024억원 증가해 146조3285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로 LSEG가 예상한 246억5000만 달러를 능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12달러로 LSEG의 컨센서스 추정치인 5.59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이번 분기에 28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매출 266억1000만 달러를 역시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엔비디아의 매출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및 오픈AI와 같은 회사들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에 필요한 고가의 첨단 칩인 엔비디아의 GPU를 수십억 달러어치 구매하면서 급증했다. AI 칩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인 엔비디아는 급증하는 AI 개발의 최대 조력자이자 수혜자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용량 D램에서 SK하이닉스의 시장지배력이 유지돼, 고수익성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