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TRF7030 ETF가 상장 후 5년 수익률 70.6%를 기록해 연금대표 자산배분형 상품인 TDF를 모두 제쳤다고 15일 밝혔다.
TRF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사전에 지정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해당 투자비중이 지켜지도록 운용된다.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수익률 상황에 따라 해당 투자 비중이 변화할 경우, 늘어난 비중의 자산은 팔고 줄어든 비중의 자산은 추가 매수해서 원래 지정한 투자 비중을 맞추는 리밸런싱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실제로 KODEX TRF 7030 ETF는 선진국 MSCI World 지수로 대표되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들과 국내 채권 등을 각각 7:3의 비중으로 분산해 운용함으로써 상장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각각의 상황에 맞춰 리밸런싱 작업을 지속해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을 7대 3으로 유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으로 ‘선진국MSCI ETF 등과 국내 채권’을 사전에 정한 투자 비중에 맞춰 편입한 TRF7030, TRF5050, TRF3070 등 총 3가지 KODEX TRF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 앞 두 자리 숫자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뒤 두 자리 숫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다.
KODEX TRF ETF의 높은 장기 성과가 알려지면서 개인 투자자로 추정되는 은행 계정에서 350억원 가량이 유입되는 등 TRF ETF 3종에 올해에만 400억원이 가량의 개인 투자금이 유입됐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TRF액티브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ETF로 리밸런싱 투자 효과 때문에 횡보 장세는 물론 변동성 장세에서도 장기 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연금 투자자는 물론 안정형 상품을 선호하는 은행 신탁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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