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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이낸스에 8600만 달러 세금 부과…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첫 세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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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이낸스에 8600만 달러 세금 부과…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첫 세금 조치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사진=로이터

인도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약 8600만 달러의 세금을 부과했다.

인도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액의 세금을 부과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도 현지에서 서비스가 금지되었던 바이낸스가 거래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현지 법 집행 기관인 국세조사국(DGGI)에 방법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낸스와 다른 여러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인도에서 현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올해 1월 운영이 금지된 바 있다.

이어서 지난 4월, 바이낸스가 미납 세금을 납부하고 거래 서비스 재개를 요청하자, 인도 국세조사국은 바이낸스에 722억 인도 루피(약 8600만 달러)의 미납 세금을 요구한 상태다.

현지 소식통은 "바이낸스는 인도 고객에게 부과된 거래 수수료에서 최소 4000억 루피를 벌어들였다. 세부 조사 결과, 이 수수료 수익은 세이셸에 기반을 둔 바이낸스 그룹 회사인 네스트 서비스 리미티드(Nest Services Limited)의 계정으로 입금된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DGGI가 바이낸스에 내린 통지는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부과한 첫 번째 세금 요구다.

현지 법에 따르면 모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와 투자자는 거래 가치에 상관없이 모든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1%의 원천징수세(TDS)를 납부해야 하며, 암호화폐 투자에서 발생한 모든 이익에는 30%의 세금이 부과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