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69포인트(0.25%) 상승한 2681.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연합(EU) 관세장벽 효과로 7월 중국 전기차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6.19%), 삼성SDI(4.24%), LG화학(5.75%), 포스코퓨처엠(14.92%), 에코프로비엠(8.02%), 에코프로(5.26%), 엔켐(12.01%)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63%), 보험(1.51%), 화학(1.46%), 전기전자(1.23%)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3.54%), 운수장비(-1.96%), 의약품(-1.95%) 등이 내렸다.
한국의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11.4%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진 것도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시작 후 닛케이 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가 발표된 뒤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빠르게 하락분을 만회했다"며 "한국의 8월 업종별 수출입 동향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5포인트(0.20%) 오른 769.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29%) 오른 768.8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면서 약보합 전환했지만, 이후 강보합세를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5억원, 5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308억원 순매수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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